치앙마이 근교여행 _ 빠이에서 먹부림

치앙마이 근교여행 _ 빠이에서 먹부림 :)

지난번 빠이 여행 때 빠이캐년부터 관광지라고 할만한 곳 (은 빠이캐년 말고는 없는 것 같지만 ) 다 갔다 와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냥 호텔에서 가만히 있기랑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오기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내 위는 위대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간단한 빠이 여행 후기 _


먼저 빠이 워킹스트릿
워킹스트리트에서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하면, 반미? 집이 아닐까 싶은데
친한 언니 말이 먹다가 양이 많아서 너무 화가 난다고.. 지난번 왔을 때 못 갔어서 요번엔 꼭 가야지 싶었다.

코로나 끝날 무렵에 왔을 땐 이 거리가 한적했는데,
이제 외국인들로 가득 찬 거리

가는 길에 길에 파는 코코넛맛 아이스바 하나 먹어주기 10밧!

반미집에 도착했더니 줄이 너~~~~ 무 길어서, 주문하고 번호표 받고 다시 워킹스트리트를 한참이나 걸었다.
우기의 빠이는 저녁시간에는 너무 덥지 않고 나름 선선하고 걸을만했다.
40분쯤 지나서 반미 받아서 호텔 갔는데 반미 사진을 안 찍어놨네? 허허
https://maps.app.goo.gl/HLZqk51xHq1iY5u79?g_st=ic

Banh Banh Pun Pai Sandwich Vietnam · 4.3★(365) · 베트남 음식점

반미 시킬 때 꼭 아보카도 추가하기! 핵꿀맛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Ped's Pai pizza

https://maps.app.goo.gl/EMgfAsHDHcEWWqwi7?g_st=ic

Ped's Pai Pizza · 4.7★(191) · 음식점

바로 앞에 빠이 수요시장이 있고, 근처엔 공원도 있다.
먹고 공원산책하면 딱
저녁시간에 동네주민들이 나와서 운동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음, 무슨 피자였더라..  도우는 바삭하고, 토핑은 듬뿍 올라간 피자였는데
리뷰에 쓰여있는 것처럼 정말 맛있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음!
(피자는 역시 아디락 )

리뷰에서 극찬하던 피시 앤 칩스
역시 별세개 정도!
개인적으로 맛이 없진 않았지만 별 다섯 개의 맛은 아닌 평범한 생선튀김 맛이었음

하지만 분위기도 좋고, 맥주 한잔하며 피자 먹기 좋은 곳이었다.
피자는 빠이전역에 배달도 된다고 함



two huts Pai에 가고 싶었는데
자전거 타고 시내에서부터 가다가 결국 포기하고 타협점으로 들렸던 10 Rai
https://maps.app.goo.gl/zrd792ZCCowyeteJ7?g_st=ic

10RAI sunsetviewcafe · 4.7★(148) · 음식점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빠이를 좋아하는 걸까?
온통 외국인 밖에 없던 이곳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해지는 거 보러 갔는데 자전거 타고 가서 돌아오는 길에 조난당할까 봐 해지기 전에 얼른 출발함 ㅜㅜ
맥주 시켜서 원샷 때리고 나와서 조금 아쉬웠음
왜 멀쩡한 차를 두고 자전거를 타고 간 걸까 나란 사람.

암튼 뷰는 너무 예뻤던 걸로.



평소엔 운동도 잘 안 하면서, 빠이까지 가서 헬스장에 가겠다며 호텔을 나섰는데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아서 잠시 들렸던 카페
One the way

https://maps.app.goo.gl/4Yt5o8Jsg9HduSY68?g_st=ic

ON THE WAY COFFEE PAI · 4.9★(71) · 커피숍/커피 전문점

작고 귀여운 카페였다 :)

아니나 다를까 카페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비!

찐-한 라테랑 아아 한잔하고 ( 호텔조식 커피로 채워지지 않는 카페인 )

귀여운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하나 먹고

에어컨은 없었지만 선풍기로도 충분했던 카페 On the way

한국인들이라면 빠이와 서 한 번쯤 간다는 넝비어 레스토랑
https://maps.app.goo.gl/YVg8fQyFHnyTkUCq8?g_st=ic

넝비어 식당 · 4.2★(1200) · 음식점

워킹스트릿 시작하는 사거리에 있다.

이 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건 쏨땀
평소에 먹던 쏨땀이랑 좀 달랐는데, 땅콩을 갈아서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쏨땀 국물이 다른 곳 보다 걸쭉했다.

코코넛밀크로 만든 닭고기 숩
똠카까이 ( 코코넛 밀크에 닭이랑 야채 넣고 끓인 국 )  

그리고 무사테!

배가 하나도 안 고픈 상태로 갔는데 싹싹 긁어먹고 나왔다.

아무것도 안 하고 뜨개질하고 멍 때리고 싶어서 찾아간 카페!

https://maps.app.goo.gl/M1Lx1a7kGDzo8x4m8?g_st=ic

Lalamal Cafe · 4.8★(73) · 커피숍/커피 전문점

아침부터 모닝맥주 때리고, 한참 뜨개질 하다 왔다.
커피맛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런 풍경이라면 없던 커피맛도 생기지 않을까? :)

빠이에서 먹고 놀다 온 이야기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