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_ 로마 근교 티볼리, 빌라 데스테 주차 꿀팁!
티볼리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마 현대에서 나온 소형 SUV 티볼리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사실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작은 소도시이다.
Tivoli는 로마 동쪽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인데 고대 로마 시대부터 휴양지로 유명했던 도시라고 한다.
보통 티볼리에 여행 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르네상스 시대의 별장인 빌라 데스테, 그리고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은 별장의 잔해가 남아있는 빌라 아드리아나를 여행하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두 유적지가 가까워서 하루 날 잡아서 두 개 다 방문해도 좋을 듯!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타는 날 렌터카 반납 전에 한나절 정도 시간 내서 빌라 데스테만 방문했다.
( 유튜브에서 걸어서 세계 속으로 빌라 데스테 편을 봐서 한번 가보고 싶었달까...?)
https://maps.app.goo.gl/CY4e1WpjQGvFdtna7?g_st=ic
빌라 데스테 · 4.7★(31127) · 국립박물관
P.za Trento, 5, 00019 Tivoli RM, 이탈리아
www.google.com
빌라 데스테 위치는 바로 여기
렌터카 여행했던 우리는
https://maps.app.goo.gl/N3YLFnJGhGMdsNVB7?g_st=ic
Parcheggio Piazza Massimo (Villa Gregoriana) · 4.2★(61) · 주차 빌딩
Via dei Sosii, 17, 00019 Tivoli RM, 이탈리아
www.google.com
이 주차장에다가 차를 대놓고 걸어서 빌라데스테까지 갔다.
주차비는 처음 두 시간은 2유로, 그 이후로는 시간당 50센트로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주차를 하고 걸어서 빌라데스테까지 가는 길에, 조그만 농산물 시장도 구경하고 티볼리 동네 구경도 할 수 있어서 걷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입장료는 1인 15유로
브로셔는 주지만, 한국어는 없으니 간단한 설명 첨부!
1550년 경 이폴리토 데스테 추기경이 지은 별장으로, 교황청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나게 되어서 여기 티볼리로 와서 이 별장을 만들었다고 함.
계단식으로 설계된 정원은 언덕을 따라 층층이 펼쳐져 있는데, 이 빌라 데스테 안에만 무려 500개 이상의 분수가 있다는 사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기나 펌프 없이 중력과 수압만으로 작동하는 분수들
( 그래서 블로그 후기들에 보니 날씨에 따라 건기일 경우 분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함 )
본격 계단식 정원으로 내려가기 전에 있는 별장 건물.
방마다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빌라 데스테 안의 풍경 _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고목! 아빠가 좋아했다 ㅎ

한쪽에서 막으면 다른 쪽 물줄기가 세지는 신기했던 분수
그리고 여기가 제일 유명한 백개의 분수 -


조각들의 얼굴이 다양하고 분수모양도 달랐다 _


5월에 한창 이 보라색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이것 또한 장관이었다.



로물루스 - 로마 탄생 설화 동상도 있고 _


군데군데 이렇게 작은 동상들에도 분수가 있었다.
한 두-세 시간 정도 천천히 여유롭게 돌아보면 더 좋을듯한 빌라 데스테
( 화장실은 나가는 길에 하나밖에 없었던 거 같다 )
꿀팁! 여름에 분수 오르간 연주 시간이 있다고 하니 그 시간에 맞춰가면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린 5월에 갔어서 오르간 연주는 보지 못했다.
그리구 우린 8시30분쯤 가서 줄 안섰는데, 10시쯤 되니 단체 관광객 ( 중국, 한국팀)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가능하면 일찍 아니면 아예 늦게가는것도 좋을것 같다.

빌라 데스테 에서 나와서 배고파서 근처의 리뷰 좋은 피제리아로 들어갔다.
여기!
https://maps.app.goo.gl/X7TgsHmDbYjQptpZ6?g_st=ic
Ristorante Pizzeria Da Sandrina · 4.5★(655) · 음식점
Via Due Giugno, 12, 00019 Tivoli RM, 이탈리아
www.google.com
실내에는 사람이 꽉 차있어서, 실외좌석에 앉았었는데 조-금 추웠다.
그간 별로 한국사람들 못 만났었는데, 이 레스토랑 옆테이블에서 한국인들을 만났다.
여기 엄청 유명한 집이었나?
암튼 마지막 피자라고 생각하고 1인 1 피자 했다.





피자는 맛있었지만.
이 피자 이후로 아빠는 당분간 피자는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힌 듯하다.
역시 한국인은 밥에 김치찌개를 먹어줘야....... ㅎㅎㅎ
암튼 별생각 없이 왔던 티볼리였지만, 나름 여유롭고 사람도 별로 없고, 로마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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