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도시 여행_ 온천마을 사투르니아 그리고 인생 와인을 만난 Saturnalia 레스토랑!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_ 온천마을 사투르니아

온천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온천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한번 도전해보곤 한다.
이탈리아에도 천연 온천이 마을이 있다고 해서 피렌체에서 여행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길에 들렸던 온천 마을 사투르니아

https://maps.app.goo.gl/LqXUrwDNcmDjiDs16?g_st=ic

Belvedere · 4.7★(140) · 전망대

생각보다 더 작은 시골 마을이었던 곳.

멀리 사진에 보이는 곳이 사투르니아 천연 온천이다.

정확한 이름은 Terme di Saturnia의 Cascate del Mulino

이렇게 천연 계단식 풀에서 약 37.5도의 따뜻한 물이 흘러내린다.
TMI 석회암 물이라서 이렇게 옥빛 색깔의 물이 라고 한다.

멀리서 봐도 바글바글 한 사람들

이 뷰를 보는 곳은 여기
https://maps.app.goo.gl/LqXUrwDNcmDjiDs16?g_st=ic

Belvedere · 4.7★(140) · 전망대

이까지 왔으니까 그래도 몸은 한번 담가봐야지 하며, 온천 쪽으로 내려갔다.


https://maps.app.goo.gl/himiQ2qK5FZUDmFN8?g_st=ic

Parcheggio cascate del mulino · 3.7★(109) · 주차장

여기에다가 주차를 하면 되는데, 관리하는 사람은 따로 없지만 시간당 2.5유로의 주차비가 있다.
원하는 만큼 동전을 투입하고 나온 영수증을 대시보드 쪽에 올려두면 된다.

5월의 토스카나는 아직 쌀쌀하다.
주차하고 온천 쪽으로 걸어가는 중
(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온천 입구에 옷 갈아입는 곳, 샤워실(유료)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옷 어디서 갈아입어야 하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

밑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계단식 온천 위로 쭉 따라 올라오면 물이 내려오는 개울이 나온다.
동네에 흐르는 물자체가 이런 옥빛의 온천수였다.

위로 쭈욱 올라오면 보이는 5월의 초록초록한 토스카나 풍경

밑에 비키니 입은 유러피안들이 많았는데, 부끄러웠던 우리는 쭈우우욱 올라와서 물이 내려오는 개울 쪽에 몸을 담갔다.
물도 깊고, 물살도 세서 아주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남편은 한번 살짝 떠내려가서 다음번 바위에서 멈췄다는........ 대형사고 날 뻔 ㅎ

5월이라 바깥공기가 꽤 차가웠는데, 물은 충분히 따뜻하지 않아서 추웠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온천 다운 온천은 하지 못했지만 그냥 여기서 몸 담가본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호텔로 컴백!

호텔에서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사투르니아 다운타운으로 나가 보았다.

다운타운이라고 하기에 미안할 정도로 조그마했던 사투르니아 시내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꽤 붐비던 레스토랑이 있어서 우리도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레스토랑 _ Saturnalia

https://maps.app.goo.gl/v8sHEuxQVQSZuJhY6?g_st=ic

Saturnalia Wine Bar con Cucina · 4.4★(326) · 음식점

들어와서 알게 된 거지만 여기가 사투르니아의 핫한 레스토랑이었던? 건지 손님이 계속 들어와서
우리가 자리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레스토랑 안이 사람으로 꽉 찼다.


5월에도 벽난로는 필수

향이 너무 좋았던 올리브 오일 _ 따로 판매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시켜 먹었던 음식들.

진짜 맛있었던 Pici

그리고 사장님 추천으로 시켰던 사투르니아 와인.

와인은 잘 모르지만,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달까.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와인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사투르니아 와인

렌터카로 이탈리아 여행한다면 사투르니아에서 온천하고, 사투르니아 와인 마셔보는 거 추천 하고 싶다!
그리고 사투르니아에서 뭐먹지 고민중이라면 Saturnalia 레스토랑 완전 추천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