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학 : 미나리의 모든 것

요즘 오스카에서 상을받은 [미나리]라는 영화 덕분에

주위에서 부쩍이나 "미나리"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짜 "미나리"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미나리는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그 효능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듯 해요.

1. 먼저 "미나리"는 [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기능을 측정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은 혈중 "빌리루빈"수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혈액에는 피를 붉게 만드는 "적혈구"라는 요소가 있는데, 적혈구는 보통 120일 정도에 한번씩 교체가 됩니다.

교체되는 시기에 할일을 마친 적혈구는 죽고, 새로운 적혈구가 생성되는데 이때 죽은 적혈구를 간에서 분해합니다.

이때 "빌리루빈"이 생성되는데요, 생성된 빌리루빈은 담즙의 요소가 되어 장에서 음식을 분해하는 일을 합니다.

만약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경우 빌리루빈의 분비가 원할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간기능이 좋지 않으면 혈액 내의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집니다.

한 실험에서 미나리를 삶은 물을 먹인 동물 그룹이, 그렇지 않은 동물 그룹보다 빌리루빈 수치가 낮았고,

간세포의 괴사나 변형도 적었다고 합니다.

2. 미나리는 [항염],[항산화]에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에는 "아이소람네틴" 이라는 성분과 페르시카린, 하이페로사이드 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대표적인 항산화- 항염증 물질이라고 합니다.

3.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술먹은 후에 몸 속에서 알콜이 분해되는 과정중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라는 독성 때문에 숙취가 생기는데

한 실험에서 미나리를 먹은 그룹이 다른 비교군에 비해 혈중 내 에탄올 비율이 44퍼센트 이상 감소한것을 관찰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봄철 채소인 미나리 !

저는 개인적으로 한살림에서 자주 야채를 구입하는데요,

한살림에서 200그람 미나리가 3500원 밖에 하지 않더라구요.

저렴하고 몸에도 좋은 미나리_ 오늘은 미나리가 들어간 레시피를 좀 검색해 봐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