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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옥수수 먹는 법과 보관법 알아보기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 되면 어린 시절 엄마가 압력솥에 쪄준 따끈따끈한 강원도 찰옥수수가 생각나는 데요, 요즘 한국에서 특히 제주도에서 초당 옥수수라는 옥수수가 많이 재배된다고 합니다.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옥수수 품종인데 초당 超糖 즉 당도가 매우 높다는 뜻에서 초당 옥수수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요즘 제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초당 옥수수가 바로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라고 하네요.
초당 옥수수는 100g당 칼로리가 96 정도인데 이는 보통 찰옥수수의 칼로리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일반 찰옥수수의 당도가 2~3%인 것에 비해 당도가 20%나 되어서 보통의 과일 못지않게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수분 함류량이 풍부해서 생으로 먹어도 아삭아삭하고 달달하고 톡톡 터지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초당옥수수 어떻게 먹고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보관법
- 일반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수분 보존을 위해 속겹 두 세 장만 남겨두고 겉껍질은 버리시면 됩니다.
- 잘못 보관시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이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생긴 옥수수는 위험하니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옥수수 겉면의 흰 가루는 옥수수 수확 보관 시 옥수수 알갱이에서 나온 전분일 수 있으니 이 경우 그냥 드셔도 됩니다.
- 냉동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옥수수를 찐 후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 냉장 보관시 옥수수를 한 장씩 키친타월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풍부한 초당 옥수수의 특성상 오래되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맛이 없어지니 빨리 먹는 것이 좋겠죠?
먹는 법
- 생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생과로 먹을시 약간 녹말의 맛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 생과로 먹을시 알맹이만 칼로 잘라 냉동실에 20-30분 정도 두었다 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먹을수 있습니다.
- 찜기에서 8-10분 정도 쪄서 먹습니다. - 물에 삶으면 단맛이 빠져나오고 알맹이가 쭈글쭈글 해진다고 하니 삶지 말고 꼭 쪄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전자레인지 전용 접시나 용기에 옥수수를 속껍질이 있는 채로 올린 후 3분 정도 데쳐서 먹을 수 있습니다.
-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25분 정도 구워 먹습니다. 구울때 두번정도 뒤집어 주세요.
- 달군 팬에 버터와 함께 20분 정도 구워서 먹으면 시중에 파는 버터구이 옥수수처럼 맛있습니다.
초당옥수수는 온도에 민감해서 여름에는 수분이 증발해서 옥수수 알갱이가 쪼그라드는 경우가 있는데, 옥수수를 찌면 다시 탱글탱글 해진다고 하니 알갱이가 쪼그라든 것 걱정 않고 드셔도 됩니다. 샐러드에도 각종 요리에도 그리고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초당 옥수수. 올해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되었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으며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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